[TCN]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생명을 살리며 실천하는 공동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생명을 살리며 실천하는 공동체

 

라이프교회, 창립 10주년 감사예배 … 신용호 목사 “잃어버린 영혼에 복음 사역 잘 감당하는 교회 되길”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생명을 살리며 실천하는 공동체, 라이프교회(담임목사 신용호)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6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2014년 달라스 한빛교회와 맥키니 뉴송교회가 하나의 교회가 돼 설립된 라이프교회는 2018년 5월 신용호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2020년 5월 플레이노에서 콜로니로 교회를 이전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성도가 행복한 교회’란 기치 하에 믿음의 공동체를 이뤄나가고 있다.

신용호 목사

신용호 목사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처음에 두 교회가 하나도 합쳐져 세워지고 코비드 팬데믹의 시기를 거치는 10년의 여정 동안 라이프교회가 그리스도의 복음 위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라면서 “앞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복음의 사역을 잘 감당하는 하나님의 교회로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라이프교회 창립 10주년 감사예배에서는 경배와 찬양, 이정봉 집사의 기도, 10주년 기념 영상, 특송, 현지용 목사(뉴송교회), 윤도진 목사(달라스 제자침례교회),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등과 후원 선교사들 및 성도들의 축하 영상, 김경도 목사의 설교, ‘라이프’ 삼행시 시상, 케이크 커팅식, 축도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김경도 목사

이날 예배에서 김경도 목사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교회’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플라워마운드교회를 25년 4개월 동안 담임하고 지난 6월 은퇴했으며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제40대 총회장으로 섬긴 바 있다.
사도행전 13장 1절~3절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한 김 목사는 쓰임을 받는 교회란 △ 모든 사람을 품는 교회 △ 하나님의 관심에 집중하는 교회로 봤다. 김 목사는 “부족한 사람이 모인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성도,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교회가 될 때 땅끝까지는 복음을 전하는 능력 있는 교회로 쓰신다”고 강조했다.
이방인의 첫 교회인 안디옥교회는 복음을 전파하며 선교하는 시발점이 됐다. 김 목사는 예루살렘교회가 안디옥교회보다 더 부흥했고 하나님이 쓰실 수 있는 교회였지만 사용하지 않은 이유를 교회의 변질이라고 했다.
안디옥교회의 지도자들, 바나바와 시므온, 루기오, 마나엔, 사울에 대한 설명을 차례로 하면서 김 목사는 “신분의 차이가 있어도, 물질의 차이가 있어도, 배움에 차이가 있어도 모든 사람을 품는 교회가 안디옥교회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회 안에서 차이가 나도 서로 품을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그 핵심은 십자가의 사랑, 복음의 은혜”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예루살렘 교회는 유대인 중심으로 세워졌고 그들만 구원받는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만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으려 했다”며 사도행전 1장 8절(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을 제시하면서 “주님이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우리 모두에게 부탁하신 말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루살렘교회는 예루살렘 안에서 떠나지 않으려 했다. 유대를 벗어나지 않으려 했다. 그들이 미워했던 사마리에 가서 복음을 전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품지 못하는 거다. 하나님께서 그 촛대를 예루살렘교회에서 안디옥교회로 옮기신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하나님께 쓰임 받는 교회는 ‘하나님의 관심에 집중하는 교회’라고 한 김 목사는 “사람의 관심이 아닌 하나님의 관심”이라는 데 강조점을 두고 “오늘날 수많은 교회들이 비본질적인 것에 목숨을 건다. 우리가 목숨 걸어야 될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의 말씀이다. 교회가 집중해야 될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피 흘리신 복음을 증거하며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구원하는 데 교회가 집중해야 될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설교 후 김 목사는 회중과 라이프교회가 복음의 감격이 꺼지지 않고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품는 교회, 하나님의 관심인 영혼구원에 집중하는 교회가 돼 이 시대에 안디옥교회처럼 쓰임 받을 수 있는 축복이 임하길 기도했다.
라이프교회는 지난 10년 동안 교회를 인도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이날 예배의 헌금을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국내선교부에 기부하며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헌금으로 교회가 교회를 세우는 사역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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